국제금융센터 "올해 제한적 범위에서 달러화 반등할 것"

입력 2018-01-09 19:23   수정 2018-01-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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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올해 제한적 범위에서 달러화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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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호무역 성향 강화될 수도…환율조작국 지명하진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올해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지만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2018년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이슈 및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달러 약세 흐름이 2018년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으나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제한적 범위 내에서 미국 달러화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견조한 미국 경기 회복세가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유로존,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 가운데 올해 성장률 전망이 작년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미국 기업들의 해외 유보이익 본국 송금 증가 등도 달러화 강세 재료다.
이전 사례를 비춰볼 때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화는 강세를 띠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미국의 5차례 금리 인상 과정에서 첫 금리 인상 전후 2년간 달러화는 -15∼+80% 범위에서 등락했다.
가장 최근인 2015년 말 금리 인상 사이클을 전후해서는 달러가치가 20%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국 본국으로 송금되는 미국 해외기업의 유보이익 예상 규모는 2천억∼4천억 달러로, 2005년 이후 최대다.
그러나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시각들은 이들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북한, 중동 등 지정학적 위험은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종전과 달리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에 미국이 관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불안이 증가할 때 안전 자산 수요 때문에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지만 환율 갈등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오히려 확대돼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화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등 주요국에 대한 환율 압박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며 "환율조작국 지명 등을 통해 환율 갈등은 초래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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