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군 최고 수뇌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위원이 비리로 낙마하는 등 새해 들어서도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반부패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팡펑후이(房峰輝) 전 연합참모부 참모장(상장)을 뇌물 상납 및 수뢰 혐의로 군 검찰기관에 이송해 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했다.
앞서 팡 상장은 지난해 9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에 참석할 군부 대표 303명의 명단에서 빠지면서 낙마설이 나돌았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심복인 팡 상장은 '부패 몸통'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군내 파벌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비리 낙마가 파벌 싸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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