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NSC, 연합뉴스에 논평…"미국 대표단 파견 곧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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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이해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종식하는 게 어떤 가치를 갖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날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에 합의한 데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단 파견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NSC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백악관 선임 고문이자 장녀인 이방카를 고위 대표단의 일원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합의하면서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 파견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정부가 고위 대표단 명단을 최종 조율하는 가운데 워싱턴 정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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