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나치주의자, 4월 히틀러 생일행사 개최…750여명 참석

입력 2018-01-10 01:37  

독일 신나치주의자, 4월 히틀러 생일행사 개최…750여명 참석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에 750여 명의 신(新)나치주의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극우정당인 국가민주당(NPD) 측이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오는 4월 20일인 히틀러 생일에 맞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일과 폴란드 국경지역의 오스트리츠에서 열릴 예정으로, NPD 당원들에 의한 연설회와 무슬 시범, 록 밴드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츠는 거주민이 3천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수천 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은 중부의 튀링겐주(州)의 인구 3천 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NPD 측은 45유로(5만7천원) 가격의 행사 티켓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역 경찰은 이 행사를 주시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며칠간 지속될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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