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S 2018' 참가…2016년 인수 데이코와 첫 합작품 전시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막한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8'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KBIS는 매년 전세계 2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비롯해 다양한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였다.
용도에 따라 전환 가능한 변온실이 특징인 4도어 플렉스 냉장고를 비롯해 조리공간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고 스팀기능이 탑재된 '더블 월오븐', 강력한 화력의 '가스 쿡탑', 가상 불꽃을 적용해 화력 수준을 보여주는 '인덕션 쿡탑', 강력한 수압으로 세척력을 높인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이다.
이들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돼 모던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모든 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작동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브랜드 데이코도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최고급 빌트인 라인업인 '모더니스트'와 '헤리티지' 등을 선보였다.
데이코는 라이브 쿠킹쇼와 함께 모두가 어울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갤러리형 전시 공간인 '소셜허브', 도시인들이 개성을 펼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데이코의 첫 합작품이 전시돼 건축가와 디자이너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데이코의 전문성을 살려 북미 빌트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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