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수들 "코리안 바비큐, 비빔밥 가장 기대 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애덤 리펀이 "브라운 아이드 걸스를 좋아한다"며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 소셜 미디어는 10일 '선수들에게 한국에 가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며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남자 피겨 국가대표로 선발된 리펀은 "한국에 가게 돼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코리안 바비큐와 비빔밥을 좋아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팝그룹이 바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다"라고 답했다.
다소 서툰 발음이지만 한국말로 '비빔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애슐리 콜드웰은 "노래방에 가고 싶다"며 "제가 노래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역시 스키 선수인 테드 리게티는 "제가 처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한 곳이 바로 한국 용평"이라며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고 음식도 좋아서 빨리 가보고 싶다"고 설레어 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대표인 미라이 나가스는 "코리안 바비큐, 김치, 불고기 등 좋아하는 음식이 너무 많다"며 "특히 사이드 디시가 진짜 많은 것이 한국 음식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나가스는 특히 "한국 페이스 마스크가 좋다"고 칭찬했는데 화장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겨 대표인 캐런 천은 "마스코트가 특히 귀여워서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고 조이 맨티아(스피드스케이팅), 알렉스 데이볼드(스노보드), 제이슨 브라운(피겨스케이팅) 등도 한국에 가본 경험이 있다며 친절한 사람들과 좋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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