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흥군 회진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 중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농가는 정다운 계열로 모두 1만4천500마리 오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3㎞ 이내 오리(2농가, 3만7천 마리)에 대한 조치도 논의할 방침이다.
장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장흥은 오리 사육량이 많을 뿐 아니라 종오리 농가에 오리를 분양하는 원종오리 농장이 있어 확산 시 파장이 우려된다.
올겨울 들어 전국 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2건으로 이 가운데 9건이 전남이었다.
시·군별로는 영암 4건, 나주 2건, 고흥 2건, 강진 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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