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의 생산가능인구와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지만 실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의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는 294만7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만3천 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도 171만6천 명으로 같은 기간 2천 명 감소했고, 취업자 수 역시 164만3천 명으로 1만3천 명이나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7만2천 명으로 1만1천 명이나 늘어났다. 고용률은 55.8%로 0.2%포인트 줄었고, 실업률은 4.2%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에도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부산지역 주요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어려움을 겪은 탓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제조업 취업자는 2.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1.1%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 역시 7.4%나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가 12.6% 늘었지만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고용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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