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야구카드 회사와 장기계약…데뷔 전 발매

입력 2018-01-10 10:12  

오타니, 야구카드 회사와 장기계약…데뷔 전 발매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프링캠프 맞춰 판매 예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는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야구카드 회사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야구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TOPPS)는 9일(현지시간) 오타니와 사인 카드 등을 제작하는 장기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의 사진에 사인을 넣은 야구카드를 팬들은 기념이나 취미로 모은다. 희소성이 있거나 유명 선수의 카드는 경매 등을 통해 큰돈에 거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신인 선수의 카드는 시즌에 들어가야 판매된다.
하지만 오타니의 카드는 이례적으로 내달 중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발매될 예정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을 때에는 3월 초순에 야구카드사와 계약이 발표됐다며 오타니와 비교했다.
톱스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팬들을 위해 최고를 원하는 우리에게는 오타니와 계약이 최우선이었다"면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면서 굉장한 재능으로 주목받는 오타니의 카드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아주 흥분된다"고 말했다.
톱스가 지난해 12월 오타니의 에인절스 입단식 사진으로 야구카드를 제작했을 때 24시간 판매량으로는 신기록인 1만7천323장이 팔린 바 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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