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로 봉송 기회 놓친 주자도 참여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0일 인천에서 다시 타올랐다.
작년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출발해 2천18km 길이의 국내 봉송 대장정에 나선 이후 71일 만이다.
인천 성화 봉송 주자는 이날 연세대 국제캠퍼스, 은봉초등학교 등 연수구 지역 31.3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이날 봉송에는 첫 주자인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황상무 KBS 9시 뉴스 앵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변천사, 한국 골프의 레전드 박세리 등 14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봉송에는 충북 제천 주자 5∼6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애초 지난달 22일 제천에서 성화를 봉송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발생한 화재사고로 봉송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봉송 기회를 놓쳤다가 인천에서 되찾았다.
성화 봉송이 마무리되고 오후 6시부터는 인천문화공원에서 로커 김종서, 연수구 풍물단 등이 참여하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성화는 12일까지 인천 남동구·강화군 등을 돌고 13일 서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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