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이 문화공간으로…행안부, 특수지역 우수개발사례 전파

입력 2018-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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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창촌'이 문화공간으로…행안부, 특수지역 우수개발사례 전파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철거한 '집창촌'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경기 파주시의 '오감만족 희망 빛 만들기' 사업 등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경기 파주시는 1만7천㎡ 규모의 집창촌을 환경정비한 뒤 일부 건물을 임대해 전통등 공방 및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이 직접 만든 8천800여개의 전통등을 시가지에 설치해 '빛 둘레길'도 조성했다.
경기 포천시는 마을 내 연꽃밭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연 5천900만원의 소득을 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것으로, 연간 6천명에 가까운 외부 방문객이 찾았다.
강원 춘천시도 미군 반환기지(캠프 페이지) 내 버려진 물탱크를 물놀이시설과 역사교육 장소로 재활용해 지역색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5만590명이 이곳을 찾아 7천300만원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강원 철원군의 '용화터널 확포장사업', 강원 인제군의 '꿈이 있는 들꽃마을', 인천 옹진군의 '승봉 치유의 섬'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행안부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15개 시·군·구와 '도서개발 촉진법' 상 372개 개발대상 도서 중 성장촉진지역이 아닌 185개 도서에 매년 국비 1천894억원을 지급해 지역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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