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문대통령 신년회견 주목…'위안부 합의 언급' 관심(종합)

입력 2018-01-10 16: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日언론, 문대통령 신년회견 주목…'위안부 합의 언급' 관심(종합)
"일본이 진실 인정하고 진심 다해 사죄해야 한다" 등 발언 소개
교도통신,속보 타전…요미우리 "추가조치 요구"…NHK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비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10일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실시간 속보와 1면 주요 기사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은 특히 문 대통령이 한일간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언급에 주목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시작했다는 내용부터 속보를 내보낸 뒤 주요 발언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통신은 "정부가 피해자를 배제한 채 조건과 조건을 주고받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해야 하다"는 등의 발언을 소개한 뒤 한일관계에 줄 영향도 분석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이 역사문제와 미래 지향의 협력을 분리해 노력하겠다고 한 점 등을 들어 "일본과의 결정적인 관계 악화를 피하려는 배려로 보인다"면서도 "사실상 합의 백지화로 보는 일본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한일외교가 더욱 냉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 주요 석간신문들은 모두 문 대통령의 발언을 1면에 배치해 비중있게 다뤘다. 문 대통령이 일본에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한일 관계 개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이 한일 합의는 부정하지 않고 일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할 방침을 내비쳤다고 소개하며,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도 문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입각한 해결을 촉구해 가겠다"고 말해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 대통령이 "역사문제와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분리한다"면서 한일관계의 개선을 진행할 생각을 보였다고 소개했다.NHK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남북관계에 필요하다면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북한의 의도 대로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걸 반대하는 미국과 일본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hoinal@yna.co.kr,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