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얼음벌판에서 펼쳐지는 '아이스 앤 스노 페스티벌'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광활한 소양강 얼음벌판에서 펼쳐질 겨울 얼음 왕국으로 초대합니다."
연일 이어진 한파에 힘입어 제18회 인제 빙어축제가 펼쳐지는 인제 남면 빙어호가 겨울 얼음 왕국으로 변하고 있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눈과 얼음을 활용한 이색적인 축제장 조성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월 4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인제 빙어축제의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 즐길 거리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강추위로 빙어호의 얼음 두께가 30㎝ 이상 얼어 빙어 얼음 낚시터 조성도 순조롭다.
이미 빙어호에서는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또 60m×80m 규모의 성벽과 성문을 눈 조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성벽을 통과해 축제장으로 들어서면 은빛 세상으로 펼쳐진 겨울 왕국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밖에 빙어호 일원 5만㎡ 규모의 행사장 부지에 눈썰매장을 조성하고, 광활한 소양호 얼음벌판을 겨울 놀이터 삼아 얼음 썰매, 얼음 봅슬레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을 조성 중이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광활한 소양강 얼음벌판에서 펼쳐지는 겨울 축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인제 빙어축제만의 특색있는 축제장을 만들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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