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올해 전북도의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가 152만8천587명으로 확정됐다.
또 주민 조례제정·개폐청구 주민 총수와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는 각각 152만8천282명이다.
주민투표 청구권자는 작년보다 1천200여명이 줄었으나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는 700여명 늘었다.
전북도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이들 청구권자 총수를 이같이 확정해 10일 공표했다.
주민투표제는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와 관리에 관한 사항, 대규모 투자사업 등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사항에 도에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청구권자 총수인 152만8천587명의 20분의 1(7만6천430명)의 서명을 받으면 전북도지사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청구할 수 있다.
또 도민들이 입법에 참여할 수 있는 '조례제정·개폐청구'는 올해 152만8천282명의 100분의1(1만5천283명)이면 가능하다.
이날 공표된 총수는 201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19세 이상 주민등록자와 영주체류자격 취득 외국인 등을 포함해 산출됐다.
김양원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주민투표 청구권 등은 도민의 도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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