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남북 화해행보 환영…평창올림픽 北선전장 우려"

입력 2018-01-10 14:16  

자유총연맹 "남북 화해행보 환영…평창올림픽 北선전장 우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은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린 다음 날인 10일 성명을 내고 남북 화해를 위한 움직임이 재개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평창올림픽이 핵과 북 체제의 선전장이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남북 화해를 위한 행보가 재개된 것을 환영한다"며 일단 큰 틀에서 회담 성사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올림픽이 북한의 핵 보유 묵인을 위한 이념·체제 선전의 장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공동 입장 시 남한 선수단은 반드시 태극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측 응원단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무술 시범 등 호전적 퍼포먼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한반도 자유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가 아닌 북·중·러와 한·미·일의 '국제정치적 퍼즐'로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선의의 대화만으로는 북한에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군의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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