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서 우승할 기회 얻어 영광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2017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1)와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NC는 10일 스크럭스와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작년 총액 100만 달러에서 30% 오른 금액이다.
스크럭스는 "아내 제시카와 나는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한국은 우리가 있고 싶은 곳이고, 2018시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 다이노스 가족 모두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 함께 2018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파이팅!"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영준 NC 단장은 "스크럭스 선수와 재계약을 완료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크럭스는 지난해 NC의 4번 타자 1루수로 뛰면서 115경기,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 91득점 등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줬다.
활달한 성격으로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 아내와 함께 한국생활을 담은 유튜브를 구단 홈페이지에 운영할 만큼 한국 문화에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스크럭스는 NC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첫날인 다음 달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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