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 개·고양이 식용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부가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개·고양이 식용 문제를 외면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동물 학대자, 상해자 처벌을 강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고양이 식용을 철폐하고 개·고양이 유기, 학대, 도살 금지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동물의 권리를 법적, 제도적으로 인정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올림픽 개막 전까지 매주 일요일 집회를 하고, 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서도 집회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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