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출연료 격차 논란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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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배우 마크 월버그가 영화 출연료로 16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출연료 격차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월버그는 영화 '올 더 머니' 재촬영 출연료로 총 150만 달러(약 16억 원)를 받았지만, 같은 영화에 출연한 미셸 윌리엄스가 받은 출연료는 일 80달러(약 8만5천 원)로 합계 1천 달러(약 108만 원)가 안 된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올 더 머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애초 '올 더 머니'에 억만장자 J. 폴 게티 역으로 출연한 케빈 스페이시가 지난해 말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면서 이 영화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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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은 스페이시가 나오는 장면을 모두 잘라내고 영화를 재촬영했다. 재촬영분에서 J. 폴 게티 역은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새로 맡았다.
스콧 감독은 지난달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대가 없이 재촬영에 임해 재촬영 예산이 예상보다 많이 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월버그 측은 큰 액수의 출연료를 협상해 150만 달러를 받았으나 윌리엄스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은 트위터에 "그(마크 월버그)는 백만 달러를 받는데 윌리엄스는 하루 80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누가 해명 좀 해달라"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할리우드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월버그는 미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전 세계 배우 수입 순위에서 2017년 추정수입 6천800만 달러(약 729억 원)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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