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업체가 모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초대 회장을 맡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는 협회 초대 회장으로 진 전 장관을 내정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진 전 장관이 (초대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협회는 26일 총회를 열고 진 회장 선임과 협회 구성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에는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블록체인협회에는 현재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등 총 40여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가상화폐 업계가 과열되면서 지난해 12월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