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전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친 11일 부산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7도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부산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지점의 수은주가 영하 7도까지 떨어졌다.
비공식 관측치이긴 하지만, 영도구가 영하 8.7도로 가장 추웠고, 부산진구가 영하 7.7도를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도 영하 6∼7도의 매서운 추위를 보였다.
강한 한기와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찬바람도 초속 3∼4m 정도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정도를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부산의 한파가 12일 영하 9도까지 떨어져 절정을 이루고 13일까지 영하 7도 안팎으로 추위가 이어지다가 14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며칠 동안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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