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11일 경기북부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연천 중면의 수은주가 영하 20.6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중면) 20.6도, 영하 포천(일동) 19도, 가평(북면) 영하 17.5도, 파주(광탄) 영하 16.1도, 동두천(하봉암) 영하 15.4도, 남양주(오남) 영하 15도 등을 기록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지역별 최고기온은 영하 10도를 겨우 웃돌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양주·파주 영하 9도, 의정부·고양·포천·가평·구리 영하 8도, 동두천·연천·남양주 영하 7도로 예보됐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매우 낮아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지고 14일부터 평년기온을 차차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가축과 작물, 동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빙판길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에는 지난 10일 오후 10시부터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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