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축구 명문 첼시와 아스널이 풋볼 리그(EFL)컵 준결승에서 맞붙었으나, 1차전은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4강 1차전에서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 홈 경기로 치러진 이날 비기면서 아스널은 다소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첼시는 2차전 원정 부담을 안게 됐다.
결승 진출 여부는 25일 아스널 안방인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가려진다. 이날 승자는 맨시티-브리스틀시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첼시가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답게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55%에 달하는 볼 점유율로 아스널을 밀어붙였다. 슈팅도 21개나 기록하며 8개에 그친 아스널을 압도했다.
그러나 경기는 첼시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아스널과 첼시는 전반 39분과 4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각각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첼시의 공격이 더욱 거셌다. 아스널은 후반 12분 잭 윌셔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첼시는 아스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아스널은 첼시의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43분 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스널 대니 웰벡과 접촉 후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이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확인했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승부는 0-0으로 끝났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