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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7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구는 한양도성, 정동, 광희문, 을지로 등을 무대로 한 9개 코스의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코스에서는 구가 양성한 76명의 해설사가 활약 중이다. 작년에는 644회에 걸쳐 7천566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탐방객이 다녀간 프로그램은 '정동 한바퀴'였다.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시립미술관 등 정동 일대 7개의 역사문화시설을 둘러보는 이 코스에는 3천3명이 참가했다.
2위는 1천829명이 다녀간 한양도성 남산코스, 3위는 '도심 뒷골목 투어'인 을지유람 코스로, 688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도보 탐방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한양도성, 광희문 달빛로드, 장충단 호국의 길은 연중무휴, 을지유람은 3월부터 평일 1회, 정동 한바퀴 등 그 밖의 프로그램은 2월부터 주 2회 진행된다.
해설사는 참가 인원이 4명 이상일 때 만날 수 있으며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중구는 곧 남산과 명동을 무대로 한 신규 탐방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신규 해설사 15명에 대한 교육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두 코스가 신설되면 구가 운영하는 탐방 프로그램은 11개(해설사 91명)로 늘어난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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