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강원랜드[035250]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영업환경이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천500원에서 3만8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정부가 내국인 카지노 산업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강력한 규제 정책을 내놔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투자심리가 훼손된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랜드 하루 영업시간을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단축하고 테이블 수를 180대에서 160대로 줄였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는데 당분간은 계속 박스권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3천918억원과 1천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4%, 15.4% 줄면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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