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 생활영어 교육 서비스 추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가 5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1월 31일 출시한 지 약 1년 만이다.
IPTV 셋톱박스와 스피커를 결합한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말 가입자 10만을 모은 데 이어 8월 말 20만, 10월 30만, 12월에는 40만을 넘어섰다. 작년 11월에는 소형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올해는 기가지니 LTE보다 더 작은 '기가지니 버디'와 어린이용 '기가지니 키즈워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능 면에서는 초기 생활 정보 제공, 음악 재생, IPTV 제어 등에서 금융 서비스, 홈쇼핑, 뉴스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KT는 "음성 위주의 청각적 기능만 구현한 유사 제품과 달리 기가지니는 IPTV와 연동해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을 구현해 차별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KT는 기가지니 50만 가입자 달성에 맞춰 파고다 교육그룹과 제휴해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파고다어학원의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 대화듣기 ▲ 문장 따라 하기 ▲ 롤 플레이 ▲ 유용한 표현 등 네 가지 영어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롤 플레이' 기능을 택하면 학습 자료를 토대로 기가지니와 역할을 나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KT는 롤 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AI 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영어교육 분야는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기가지니 이용자가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생활영어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리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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