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가 10일 대천해수욕장개발사업 특별회계 채무 잔액 70억원을 상환해 지자체 빚을 모두 갚았다.
보령시는 채무 상환 및 제로화 계획을 당초 2025년에서 2018년으로 무려 7년을 앞당겼다.
시는 민선 6기 출범 당시 채무액이 730억원이었으나, 대천해수욕장 용지 및 주포·청소농공단지 분양 수입 339억원, 조기상환을 위한 감채기금 290억원 조성 등으로 대부분의 빚을 갚아 채무 없는 지자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채무 제로 선포식이 11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선포식에는 김동일 시장과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번 채무 제로화는 보령시의회의 협조와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많이 발굴해 시민 만족·감동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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