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항공기 운항 3시간만에 재개

입력 2018-01-11 11:52   수정 2018-01-11 16:39

'폭설' 제주공항 활주로 정상화…항공기 운항 3시간만에 재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1일 제주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제설작업을 위해 2시간 30분 넘게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활주로에 밤새 1.5㎝가 넘는 눈이 쌓이자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 장비 10대를 투입, 활주로에 있는 눈을 치웠다.
이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활주로 미끄럼 측정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시간 37분 만인 오전 11시 10분께 활주로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0E414BA160001C383_P2.jpeg' id='PCM20180111005283044' title='폭설에 발묶인 공항 (PG)' caption='[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합성사진' />
그러나 항공기 이륙에 앞서 탑승 수속과 주변 안전 점검 과정을 거치면서 항공편은 오전 11시 50분부터 다시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 현재까지 출·도착 87편이 결항했으며, 14편이 회항했다. 26편은 지연됐다.
출발 승객 기준 5천여명의 발이 묶여 장시간 여객터미널에서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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