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겨울 가뭄과 함께 최근 강추위가 몰려오면서 계곡 물 등을 식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경기도 내 일부 마을 주민들이 물 부족을 겪고 있다.
1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로부터 정기적 또는 수시로 급수 지원을 받는 주민은 4개 마을 100가구 247명이다.
계곡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가평군 청평면 상천1리 10가구 주민 31명은 물 부족으로 지난달 7일부터 7차례에 걸쳐 56t의 물을 지원받았다.
역시 계곡 물을 사용하는 인근 호명리 11가구 주민 74명도 지난달 14일부터 수시로 급수 지원을 받고 있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광주시 퇴촌면 영동2리 주민 59명(25가구)과 우산1리 주민 83명(64가구)도 지난달 초부터 지자체의 급수 지원을 수시로 받고 있다.
이들 마을은 식수 등 생활용수가 완전히 끊긴 상황은 아니나 계곡이 얼어붙거나 지하수가 부족해 수시로 물 공급을 받는 상황이다.
도는 앞으로 강추위가 지속하거나 강수량이 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물 부족 마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급수대책 등을 마련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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