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재단법인 장성장학회가 지난해 역대 최대 기탁금 실적을 거뒀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며 2017년 장성장학회에 기탁된 장학금은 1억7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기탁금 6천900만원보다 4천여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1992년 장학회 설립 이래 최고액이다.
현재 장학기금 총액은 45억9천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기탁자는 개인·기업·사회단체 등 17명이다.
개인 기탁자 6명 가운데 재광 향우회장을 지낸 허정 에덴병원 원장은 2014년에 2천만원, 2016년 1천만원에 이어 지난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
지역 기업인 고려시멘트가 1천500만원, 신용아이엔씨가 600만원, 장성우리신협이 1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가 300만원을 내놓았다.
탑솔라 오형석 대표 3천만원, 영지 차상준 대표 1천만원, 경동산업건설 김성수 대표 1천만원 등 기업으로 성공한 향우들의 기탁도 잇따랐다.
장성장학회는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1천673명에게 16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성장학회 이사장인 유두석 장성군수는 "기탁자들의 넉넉한 마음 덕분에 장성에서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며 "앞으로 장학기금을 더욱 늘려 모든 학생이 걱정 없이 공부하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장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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