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文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

입력 2018-01-11 17:18  

베이징서 文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
주중대사 "한국 이해 넓히고, 양국 문화 교류 촉진 기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11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주중 한국문화원에서 문 대통령의 자서전의 중국어판 출판기념회가 노영민 주중 대사와 한재혁 문화원장, 고도원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 중국 출판사 관계자, 한중 매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국 장쑤(江蘇) 펑황롄둥(鳳凰聯動)그룹이 출판한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2011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출간한 책이다.
중국어판 제목은 운명의 중국어 표현인 '밍윈'(命運)으로, 왕멍(王萌) 톈진사범대학교 문학박사가 번역을 맡았다.
밍윈은 한국어판과 똑같이 문 대통령의 출생과 역경, 그리고 김정숙 여사와의 만남, 노 전 대통령 함께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 등 과거 문 대통령의 삶을 총 4장으로 구성했다.
밍윈은 현재 중국 온라인 서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당당(當當) 자서전 분야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운명의 번역자인 왕멍 박사는 "베이징 대학에 있는 지인 소개로 운명의 번역을 맡게 됐다"면서 "번역을 하면서 문 대통령의 인생 역정을 그대로 간접 체험할 수 있었고, 진정으로 존경받을 만한 어른으로 느껴졌다"고 번역 소감을 밝혔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축사에서 "한중 간 교류와 이해에서 문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운명의 중국어판 출간을 계기로 한국의 대통령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문화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펑황롄둥 그룹의 위이솽 총경리는 "운명은 문 대통령의 생활 철학이 담겨 있고, 문 대통령의 인격과 일하는 방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라며 "운명의 중국어판 출간은 중국 독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고 한중 국민 간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펑황롄둥 그룹은 오프라 윈프리, 성룡 등의 자서전을 출판했으며, '소원',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인생을 바꾸는 결혼수업' 등 30여 편의 한국 책을 번역해 출판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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