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중소형주식·베트남주식 펀드 '자금 몰이'

입력 2018-01-12 06:23  

새해 중소형주식·베트남주식 펀드 '자금 몰이'
연초 이후 각각 324억원, 1천123억원 순유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새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중소형주식 펀드, 해외 주식형에서는 베트남주식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천446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대부분 유형의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중소형주식 펀드에만 연초 이후 324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유형은 기타인덱스펀드로 1천664억원이 빠져나갔고, 일반주식펀드에서도 1천209억원이 이탈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시장과 관련이 있는 중소형주식 펀드가 자금 몰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수급 여건이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며 "정책 효과가 각광을 받으며 중소형주가 당분간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자금유출입(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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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명 │ 순유입액 │
├──────────────────┼──────────────────┤
│국내 주식형 전체│ -3,446│
├──────────────────┼──────────────────┤
│ - K200인덱스 │-205│
├──────────────────┼──────────────────┤
│ - 기타인덱스 │ -1,664│
├──────────────────┼──────────────────┤
│ - 배당주식│-389│
├──────────────────┼──────────────────┤
│ - 일반주식│ -1,209│
├──────────────────┼──────────────────┤
│ - 중소형주식 │ 324│
├──────────────────┼──────────────────┤
│ - 테마주식│-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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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2018.1.10 기준, 상장지수펀드(ETF) 제외, KG제로인 제공

올해 들어 697억원이 유입한 해외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서는 베트남주식 펀드에 1천123억원이 들어오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그다음으로는 북미주식 펀드(439억원), 글로벌주식 펀드(383억원), 정보기술섹터 펀드(195억원),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 펀드(109억원) 등의 순이었다.

◇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 상위 5개 유형(단위: 억원)
┌──────────────────┬──────────────────┐
│ 유형명 │ 순유입액 │
├──────────────────┼──────────────────┤
│베트남주식 │ 1,123│
├──────────────────┼──────────────────┤
│북미주식│ 439│
├──────────────────┼──────────────────┤
│글로벌주식 │ 383│
├──────────────────┼──────────────────┤
│정보기술섹터│ 195│
├──────────────────┼──────────────────┤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 109│
└──────────────────┴──────────────────┘

김 연구원은 "베트남은 최근 새로운 생산 거점, 젊은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작년에 비과세 혜택으로 열어놓은 계좌가 많아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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