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3점슛 13개로 SK 격파…"3위 보인다"

입력 2018-01-11 21:09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3점슛 13개로 SK 격파…"3위 보인다"
KCC는 오리온에 신승…단독 2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난적 서울 SK를 누르고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3점 슛 13개를 터뜨리는 등 화끈한 외곽공격을 앞세워 SK를 98-92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3위 SK를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SK는 공동 2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넣은 이종현을 앞세워 골 밑을 장악했다. 하지만 SK 애런 헤인즈에게만 13점을 내주며 25-22, 3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서는 상대 팀 테리코 화이트의 거침없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화이트는 2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5점을 퍼부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38-47, 9점 차까지 뒤졌다.
흐름을 뒤집은 건 3쿼터 초반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폭발적인 외곽슛을 터뜨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션 테리와 양동근, 전준범이 3연속 3점 슛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중반에도 이대성의 3점 슛 등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며 74-5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화이트와 정재홍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초반에 정재홍에게 외곽슛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전준범과 테리가 3점 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도망갔다.
88-83으로 쫓긴 경기 종료 4분여 전엔 양동근과 이종현, 테리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종현과 양동근은 각각 20득점씩 올렸다. 특히 양동근은 3점 슛 4개를 터뜨리며 위기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테리는 2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안양 KGC 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를 100-87로 꺾고 5위 자리를 지켰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26점 9리바운드, 데이비드 사이먼은 23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38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에 79-77로 신승했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미들슛을 터뜨린 뒤 상대 팀 최진수의 마지막 슈팅을 막아 승리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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