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울산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서울 SK를 꺾은 뒤 승인을 후반전에 펼친 개인 방어에서 찾았다.
유재학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98-92로 승리한 뒤 "전반전엔 지역방어에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다"라며 "후반전에 개인 방어로 바꿔 수비가 원활하게 됐고, 공격 흐름도 빨라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날 3점 슛 5개를 포함해 2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에 관해선 "오늘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하기도 했지만 잘 해줬다"라며 칭찬했다.
모비스는 SK전에서 13개의 3점 슛을 터뜨렸는데 특히 이종현이 골 밑에서 버티면서 외곽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 국내 선수와 매치업을 하면 겁을 내지 않고 잘한다"라며 "패스 아웃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최근 팀 분위기에 관해선 "시즌 초반 불안정하고 어수선했는데 조금씩 잡혀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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