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참모진 보강…역할확대 시동

입력 2018-01-12 04:28  

미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참모진 보강…역할확대 시동
정책국장·운용국장·공보책임자 등 3명 발탁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참모진을 보강한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취임 이래 공적, 정치적 활동을 제한해왔던 전직 모델인 멜라니아가 이날 정책국장, 운용국장, 공보책임자 등 3명의 참모를 채용했다"며 "멜라니 여사가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이스트윙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권 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던 레이건 톰슨이 정책국장에 임명돼 향후 퍼스트레이디의 정책과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톰슨은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연방 하원의원 당시 의원 보좌관을 지낸 데 이어 NSC에서는 중동정책을 담당했다.
운용국장에는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대외연락 업무 등을 담당한 저스틴 캐포레일이, 공보책임자에는 대통령 집무동인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공보 업무를 맡았던 애니 르하디가 각각 임명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성명에서 "이들 참모가 어린이들을 위한 나의 역할을 보강하고 퍼스트레이디로서 나의 역할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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