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푸드[002270]가 올해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75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천197억원, 영업손익은 8억원 손실로 추산한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의 주 요인은 중국 상대 조제분유 수출 감소와 평택공장 증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지·식품 부문은 공장 증축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되고 유제품을 포함한 빙과 부문은 고마진 분유의 중국 수출 감소와 국내 분유 시장의 저가 경쟁으로 적자를 내는 등 전 사업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작년 2분기 저점을 찍고 회복 국면에 있다"며 "중국 조제분유 등록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작년 말 1개 공장 등록을 완료했고 올해 1분기에 평택공장을 추가 등록해 판매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작년 1월부터 발생한 평택공장 증축 감가상각비는 올해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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