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2일 상승 출발했으나 정보기술(IT)주의 약세 여파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04%) 내린 2,486.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48%) 오른 2,499.87로 출발했으나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고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가 힘을 잃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82억원, 57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1천16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4.73%), 증권(3.63%), 철강·금속(2.60%)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전기·전자(-1.79%), 의료정밀(-1.25%)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2.07%)와 SK하이닉스[000660](-0.14%), 현대차[005380](-0.65%)등 1∼3위주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NAVER[035420](-1.53%)도 동반 약세다.
반면에 POSCO[005490](4.2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16%)는 4∼5%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1.13%), 신한지주[055550](1.92%)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8포인트(1.39%) 오른 867.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56포인트(1.24%) 오른 863.07로 개장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시나브로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장중 고가인 867.32는 2002년 4월 19일(장중 고가 879.90) 이후 근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억원, 4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10위권에서 CJ E&M(-0.11%)와 로엔[016170](-2.49%)만 내리고 있다.
반면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95%)와 셀트리온제약[068760](25.69%)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7.26%), 메디톡스[086900](4.87%), 바이로메드[084990](4.73%)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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