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연극의 만남…'산울림 고전극장' 올해 주제는 셰익스피어

입력 2018-01-13 09:01  

고전과 연극의 만남…'산울림 고전극장' 올해 주제는 셰익스피어
오셀로·햄릿·로미오와 줄리엣 원작 연극 5편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연초 고전 작품들을 연극으로 소개해 온 서울 산울림소극장의 '고전극장'이 올해는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찾아온다.
산울림소극장은 2013년부터 매년초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주목받는 신진단체의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고전을 재해석해 소개하는 '산울림 고전극장'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 셰익스피어 원작을 각색한 연극 5편이 무대에 오른다.
고전극장의 문은 '오셀로'를 오성택이 각색한 '오셀로의 식탁'이 연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영국 극작가 해럴드 핀터가 해석한 작품으로 28일까지 공연된다.
두 번째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정형시 모음집인 소네트(Sonnet)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소네트'다. 한 여성이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사랑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음악극으로 만들었다. 1월31일∼2월11일 공연된다.
2월21일∼3월4일에는 '햄릿'을 여성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5필리어'가 공연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햄릿에게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고 미쳐버리는 오필리어를 다섯 명의 여배우가 연기한다.
이어 3월 7∼18일에도 역시 '햄릿'을 각색한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이 무대에 오른다. 햄릿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사고하기를 포기한 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고전극장의 마지막 작품은 '줄리엣과 줄리엣'이 장식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과 시대적 배경이나 원수지간인 두 집안이 등장하는 설정은 같지만 두 집안에 줄리엣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딸이 있고 이들이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3월21일부터 4월1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관람료 전석 3만원. ☎ 02-334-5915.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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