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일러 윌슨 "KBO 굉장히 기대…경험 쌓고 MLB 복귀 희망"

입력 2018-01-12 10: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LG 타일러 윌슨 "KBO 굉장히 기대…경험 쌓고 MLB 복귀 희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29·미국)이 KBO리그 데뷔를 앞둔 설렘을 표현하며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윌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지역 방송인 CBS19와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갈 준비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KBO리그 경기 영상을 수없이 많이 찾아봤다"며 "팬들이 아주 열광적이더라. 스타디움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경기가 매진될 정도로 나라가 야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정말 흥분된다. 그런 곳에서 야구 할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윌슨은 총액 80만 달러(약 8억5천만원)에 LG와 입단 계약했다.
키 188㎝, 몸무게 84㎏인 윌슨은 201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3년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42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윌슨의 아내는 그가 나온 버지니아대학 농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하는 대학 농구 관련 업무가 끝나면 남편을 따라 서울에 올 예정이라고 한다.
윌슨은 한국행을 "믿음의 도약"이라고 표현했다. 옳은 결정인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과감히 도전하기로 했다는 의미다.
그는 "돌아보면 우리 부부가 편하게 여기는 곳을 떠나 생활이 다소 불편했을 때 서로를 가장 잘 알게 되고 많이 성장했던 것 같다"며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생활을 끝내고 안정성을 갖추게 되는 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 온다고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접은 것은 아니다.
윌슨은 "한국에서 정말 잘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메이저리그에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들도 있다"며 "나도 (LG와 계약이) 메이저리그 등판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라면 이번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 연속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이 잘 풀려서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