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오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정부 전용기 편으로 불가리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유럽 6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아베 총리는 해당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온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그는 출국에 앞서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긴급한 과제에 대한 연대를 확인할 것"이라며 "경제관계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에스토니아에서는 외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양국이 연대해 나가자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재임 당시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해 '일본판 쉰들러'로 불리는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전 리투아니아 주재 총영사 기념관도 찾는다.
아베 총리는 불가리아에서는 일본과 유럽연합(EU)과의 경제연대협정(EPA)의 조기 발효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들 6개국 방문을 마친 뒤 오는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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