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농협인 JA전농(全農·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이 일본산 쌀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고시히카리 판매에 나선다고 NHK 방송 등이 12일 보도했다.
JA전농은 서부 일본 지역인 미에현과 이시카와현에서 수확하는 고급쌀인 고시히카리를 2㎏ 한 봉지로 포장해 3천엔(약 2만8천740원) 이상으로 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격은 현지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쌀의 약 9배에 해당하는 높은 가격으로, JA전농은 주로 중국 내 부유층이 선물용으로 구매할 것으로 상정하고 판매한다.
JA전농은 일단 4t 정도를 판매한 뒤 반응을 봐가며 쌀의 품종이나 양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쌀 수출과 관련, 일본 정부는 내년까지 수출량을 작년과 비교해 4배 이상에 해당하는 10만t으로 하려는 목표를 내걸고 있기는 하다.
2016년 일본에서 중국 본토에 수출된 쌀은 375t이며 일본의 전체 수출량에서는 4%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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