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0순위' 킹스버리, 13개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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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희망 최재우(24·한국체대)가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월드컵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디어밸리의 디어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76.89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어 출전한 서명준(26·GKL스키단)은 75.56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최재우와 서명준 모두 6위에 진입하지 못해 2차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최재우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4위에 오르며 메달권을 눈앞에 둔 최재우는 전날 실격에 이어 이날 2차 예선 진입 무산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FIS 포인트 29점을 추가한 최재우는 총 229점으로 모굴 부문 랭킹이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절대 강자'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는 결선 2차에서 88.80점을 얻어 이번 시즌 6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13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를 유지한 킹스버리는 '금메달 0순위'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위는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83.66점), 3위는 맷 그레이엄(호주·82.37점)이 각각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모굴에서는 재린 카우프(미국)가 81.3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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