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트레이드로 채태인 영입…좌완 박성민 넥센행

입력 2018-01-12 13:31  

롯데, 트레이드로 채태인 영입…좌완 박성민 넥센행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36)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영입했다.
롯데는 12일 넥센 내야수 채태인을 영입하고 팀의 좌완 투수 박성민(20)을 내주는 1대 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구단 합의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구단이 FA를 영입할 때 엄청난 규모의 보상을 피하고자 취하는 계약 형태다.
넥센이 먼저 채태인과 계약하면 원 소속구단 계약이기 때문에 보상선수나 보상금이 필요없다. 계약 후 채태인을 롯데로 트레이드하면 롯데는 채태인과 넥센의 계약조건만 승계하면 된다.
이를 위해 넥센은 지난 10일 채태인과 계약 기간 1+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매년 2억원 등 총액 1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KBO 승인 절차를 완료한 이날 오전 롯데 좌완 투수 박성민과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 측은 "장타력과 1루 수비 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상고 시절 전도유망한 좌완 투수였던 채태인은 2001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으나 그해 왼쪽 어깨 수술 후 재기에 실패하고 2005년 방출당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군 복무를 마친 뒤 2007년 해외파 특별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으며 타자로 전격 전향했고, 2016년 넥센으로 이적했다.
채태인은 지난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0.322, 12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500, 출루율 0.388로 건재를 알렸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새롭게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박성민은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3순위)에서 롯데에 지명된 좌완 유망주다.
지난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9.11을 기록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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