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쌀 과잉 공급을 줄이고자 벼를 재배한 논에서 다른 작물을 키우는 농민에게 지원금을 준다고 14일 밝혔다.
작목별로 수단그라스 등 가축 사료작물은 ㏊당 400만원, 콩·팥은 280만원, 기타 작물은 340만원을 지원한다.
무, 배추, 고추, 대파, 인삼 등 5개 품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벼를 재배한 뒤 쌀 변동직불금을 신청한 농가 가운데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을 원하는 농민은 다음 달 28일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2018 논 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90년 119.6kg에서 2017년 61.5kg까지 줄었다. 반면 시장 개방으로 외국산 농산물 수입이 늘면서 매년 밭작물 재배 면적은 크게 줄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고 오이, 토마토, 수박 등 지역 특화 작목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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