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기업인 홍명기 회장 '김영옥 연구소'에 37만弗 기부

입력 2018-01-13 08:40   수정 2018-01-13 08:49

재미 기업인 홍명기 회장 '김영옥 연구소'에 37만弗 기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미동포 대표 한상인 홍명기(84) 듀라코트 회장이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R) 내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 37만 달러(3억9천300만 원)를 기부했다고 재외동포재단이 13일 밝혔다.
홍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UCR 콘퍼런스룸에서 한우성 동포재단 이사장, 김 윌콕스 UCR 총장,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소장, 밀라그로스 페나 UCR 인문대학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연구소 설립 비용의 동포사회 충당금 100만 달러 목표는 조만간 달성될 전망이다.
그는 전달식에서 "LA에는 미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김영옥과 같은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개명한 '김영옥 중학교'가 있다"며 "기금의 이자는 이 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젊은이들의 리더십 교육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회장은 전 세계 한상들이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세운 장학재단인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주사회와 모국에 장학사업 등으로 지금까지 1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한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는 LA태생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공로로 양국 정부로부터 무공훈장을 받은 전쟁영웅 고(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따 2010년 문을 열었다.
당시 장태한 UCR 교수와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을 발간한 한우성 씨가 설립을 주도했다.
설립 비용 700만 달러 가운데 재외동포재단과 UCR이 각각 300만 달러를 내놨으며, 나머지 100만 달러는 동포사회가 출연하기로 했었다.
연구소는 재미동포 사회 전반에 관한 데이터 축척과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한인 사회의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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