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12일 '번개' 호프 미팅을 하고 최저임금, 부동산 시장 정책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경제부처 장관들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안으로 서울 광화문 인근 수제 맥주 전문점에 모여 약 2시간 동안 번개 미팅을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 부총리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미팅은 공식 회의 석상이 아닌 자유로운 자리에서 의견을 나눌 기회가 필요하다는 김 부총리의 평소 생각에 따라 이뤄졌다.
경제부처 장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 일자리 안정자금을 포함한 최저임금 이슈 등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청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비 규제 완화와 혁신성장, 한미·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통상 이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이날 자리가 타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팀워크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였다는데 공감하고 이런 소규모 미팅을 자주 갖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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