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70위…선두 브라이언 하먼 13언더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락했다.
배상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는 5개를 하면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오전 8시 현재 공동 70위로 떨어졌다.
오후조 경기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결정 나게 됐다.
배상문은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치며 군 전역 이후 최고의 샷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
1번 홀(파4)부터 샷이 불안하면서 1타를 잃었고, 5번(파4)과 6번 홀(파4)에서도 다시 1타씩을 잃었다.
전반을 버디 없이 보기만 기록한 배상문은 12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이븐파까지 내려갔다.
1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한 뒤 17번 홀(파3)에서 이를 까먹었으나 다행히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날 3언더파를 쳤던 김시우(22)는 오후조로 출발해 한 개 홀을 돌았고, 최경주(48)는 3개 홀을 마친 현재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뛰어올랐다.
잭 존슨(미국) 등 2위권과는 3타 차이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이날 3타를 줄여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오후조로 출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1개 홀을 마친 현재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