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13일 낮 12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 있던 사천선적 75t 권현망 어선에서 불이 났다.
통영해경은 선장 박모(57)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직후 경비함정 7척과 소방정 1척을 급파했다.
뒤이어 어선에 타고 있던 박 씨 등 승선원 8명 전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또 화재 진압에 나서 오후 2시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은 어선 내부 선미 쪽 침실을 모두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통영해경은 밝혔다.
어선은 현재 경비함정의 호송을 받으며 인근 항구로 자력 입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영해경은 "침실에서 전기장판과 난로를 쓰고 있었다"는 일부 승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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