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기밀 유출' 매닝 전 일병 미 상원의원 출마 신청

입력 2018-01-14 06: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외교기밀 유출' 매닝 전 일병 미 상원의원 출마 신청
메릴랜드서 '현역중진' 벤 카딘과 민주당 후보 놓고 경쟁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군 복무 당시 국가 기밀을 무차별 유출해 복역했던 첼시 매닝 전 일병이 오는 11월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올해 30세인 매닝은 메릴랜드 주에 민주당 상원의원 예비후보로 신청했다.
이는 민주당 중진으로 3선을 노리는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겠다는 의미다.


매닝은 지난 2009∼201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복무하면서 전쟁 관련 비디오와 기밀문서, 미 국무부 외교전문 등 기밀 75만 쪽을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2013년 35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후 포트리븐워스 군 교도소에서 장기수로 복역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사흘 전 매닝의 형기를 7년으로 대폭 감형했다.
이에 따라 매닝은 지난해 5월 7년 만에 조기 출소할 수 있었다.
매닝은 복역 중 자신은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성 정체성은 여성이라고 밝히고 2014년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방부의 승낙을 받았다. 이름도 브래들리에서 여성적 이름인 '첼시'로 개명했다.
그는 출소 후 동성·양성애자와 성전환자를 옹호하는 활동과 함께 반(反) 트럼프 운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매닝의 과거 국가 기밀 폭로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기밀 유출사건이라는 비판과 '용기 있는 내부고발'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