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에서 21명의 사망자를 낸 반정부 시위가 점차 약화하면서 텔레그램 사용 제한 조치도 2주 만에 해제됐다고 이란 ILNA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서 약 4천만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 텔레그램은 이날 현재 와이파이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다시 접속이 되고 있다.
AP통신도 이날 쉬라즈, 이스파한, 반다르 압바스, 라슈트 등 이란 전역의 여러 도시 주민들과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시도해 앱의 접속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정부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던 이달 초 '폭도'들이 불안감을 퍼트린다는 이유를 들어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을 차단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은 접속 제한이 곧 풀렸지만 텔레그램은 제한 조치가 계속 유지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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