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사장 부자(父子)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주자로 나섰다고 대한항공이 14일 밝혔다.
조 회장 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서울에 처음 입성한 13일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에서 성화를 들고 달렸다. 국내 재계에서 부자가 함께 성화 봉송에 나선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조 사장이 먼저 이전 주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구간을 뛰었으며, 조 회장이 다시 이어받아 파이낸스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구간을 달렸다.
조 회장 부자와 함께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성화 봉송 지원주자로 함께 뛰었다.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정을 쏟은 것으로 평가된다. 2009년 9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경기장 신설, 스폰서십 확보 등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을 차질 없이 완수했다는 평가다.
그룹 차원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5년 3월 대한항공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협약'을 맺고 국내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공식파트너(Tier1)로서 항공권 등 현물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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